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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셰프·뷰티미용 전문가! 꿈에 다가선 세종장영실고 학생들

  • 작성자 송길화
  • 작성일자2024.10.14.
  • 조회수98

재학생 기획·운영한 ‘팝업 레스토랑·미로 프로젝트’ 성황리에 펼쳐
외식조리과·뷰티미용과 학생이 그리는 직업의 세계에 찬사 쏟아져

세종장영실고에서 진행된 ‘2024학년도 외식조리과 구름판 프로젝트 팝업 레스토랑’ 행사 모습. 사진=세종장영실고 제공
세종장영실고에서 진행된 ‘2024학년도 외식조리과 구름판 프로젝트 팝업 레스토랑’ 행사 모습. 사진=세종장영실고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명문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이는 세종장영실고등학교에서 일류셰프와 뷰티미용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꿈의 향연’이 펼쳐졌다.

외식조리과와 뷰티미용과 재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대외적으로 뽐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면서, 세종장영실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이다. 학생들의 눈부신 무대에 직업계고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도 빛났다. 세종장영실고는 지난 8일 실습동 5층 외식조리과 복합조리실습실에서 세종시 교육공동체를 초정해 ‘2024학년도 외식조리과 구름판 프로젝트 팝업 레스토랑’ 행사를 성황리에 펼쳤다.

이날 행사장에는 일류 호텔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양식 7코스 요리’가 등장했다.

외식조리과 3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조리 기술을 활용해 레스토랑 운영 행사를 기획하고, 직접 조리한 메뉴로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는 뜻 깊은 시간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행사 한 달 전부터 계획안을 수립하고 메뉴구성, 초대 명단 확정, 재료 발주, 사전 테이블 셋팅, 행사 진행 등의 과정을 도맡았다. ‘학생 자치’가 빛나는 과정이었다.

학생들이 직접 차린 양식 7코스를 마주한 세종시교육청 직원들과 관내 교사들은 “맛도 멋도 일류 호텔 부럽지 않은 솜씨”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현영 세종장영실고 교장은 “그동안 배운 조리 기술을 활용해 실제 레스토랑을 운영 해보면서 지식·인성·기술을 두루 겸비한 조리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자리였다”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 강화와 더불어 본교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학생활동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세종장영실고 레스토랑이 문을 닫은지 이틀 뒤인 10일. 학생들이 영화·뮤지컬 속에서 비춰지는 화려함을 장식하는 ‘뷰티미용 무대’가 또 다시 열렸다.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 ‘2024학년도 뷰티미용과 프로젝트수업 발표회 미로(美路)’의 대향연이 펼쳐지면서 행사에 참여한 세종시교육청 교직원, 재학생 및 학부모, 관내 중학생들의 찬사를 받았다.

뷰티미용과 학생들은 ‘맘마미아’, ‘명성황후’, ‘라라랜드’, ‘캣츠’, ‘위대한 쇼맨’, ‘알라딘’ 속 등장인물의 의상, 헤어스타일링, 캐릭터 메이크업, 무대연출 재현하면서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숙련된 뷰티미용 전문가의 손길을 엿볼수 있는 자리였다.

이현영 세종장영실고 교장은 “영화, 뮤지컬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수업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요소를 접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통해 감성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도전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 발달, 공연을 통한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도모했으며,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경험에서 사회적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장영실고 ‘2024학년도 뷰티미용과 프로젝트수업 발표회 미로(美路)’에서 펼쳐진 공연 모습. 사진=세종장영실고 제공
세종장영실고 ‘2024학년도 뷰티미용과 프로젝트수업 발표회 미로(美路)’에서 펼쳐진 공연 모습. 사진=세종장영실고 제공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